“연합·회복·영혼구원으로 한국장로교의 새 흐름 열겠다”
담당자대표회장 이선 목사·상임회장 강대석 목사 선출
“연합·회복·영혼구원으로 한국장로교의 새 흐름 열겠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봉담중앙교회 이선 목사를, 상임회장에 청운교회 강대석 목사를 각각 추대했다.
26개 교단과 4만 3천여 지교회가 함께하는 한장총은 이번 총회를 통해 연합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의 핵심 과제를 다시 세우는 회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공동회장 신용현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동기 목사가 성경봉독을 했다.
직전 대표회장은 ‘장로교회여 부흥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영적 각성과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배는 김성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며, 새 회기를 향한 한국장로교회의 영적 방향을 함께 선포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선 대표회장 “연합과 회복의 구심점으로 다시 서겠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선 목사는 취임 소견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거룩한 구심점으로 다시 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7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교회의 연합성·공공성·영적 회복을 위한 중점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첫째, 원로 및 은퇴 목회자 약 3만여 명을 정성껏 섬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약속했다. 평생을 헌신한 신앙의 선배들이 존중받는 길을 만들기 위해 복지와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증경대표회장과 각 총회 총회장과의 소통을 정례화해 연합기관으로서의 무게감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단 간 신뢰 회복이 연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말씀·기도·성례로 상징되는 장로교 영성 회복을 중심으로 ‘연합 기도운동’을 추진해 302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넷째, 복음화율 5% 미만이라는 다음세대 위기 극복을 위해 교단 공동의 청소년 캠프와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장총의 내실을 다지고, 연합 찬양제·회원교단 순회헌신예배·‘한국 장로교의 날’ 등 연합 사업을 통해 교단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장로교회와의 교류 확대 및 사회적 약자 돌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강대석 상임회장 “영혼구원 본질 회복이 한국교회 부흥의 길”
새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청운교회 강대석 목사는 소견서를 통해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영혼구원 본질 회복’으로 규정했다. 그는 “영혼 구원에 대한 무관심이 신앙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한국교회를 향한 깊은 자성을 촉구했다.
강 목사는 “새벽·통성·철야로 기도하던 신앙의 열정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만들었다”며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역의 중심을 영혼구원에 두고, 한장총이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기관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제43회 총회는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 연합기관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치러졌다. 대표회장 이선 목사의 ‘연합·회복·다음세대’ 비전과 상임회장 강대석 목사의 ‘영혼구원’ 메시지가 더해지며, 한장총이 향후 1년간 한국 장로교의 흐름을 새롭게 열지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